1초

시계는 1초, 2초를 보내고 열두 시가 되면 또다시 1초부터 시작한다. 짧은 찰나의 순간 1초 동안 지구와 우주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서 경이로운 일들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다.  1초에 네 명이 태어나고, 두 명은 죽음을 맞이한다. 화물 280톤이 바다를 오고 가고, 인터넷으로 4,000건의 물건을 사고 판다. 마흔 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서른 두 그루의 나무가 새로이...

어린 아이와 어른 아이

다른 사람의 나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신의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남의 평가에 앞서 자신이 스스로를 정확히 알고 있느냐가 인생 승리의 결정적 조건이 된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9000여 명의 미국인을 출생 당시부터 27세가 될 때까지 추적 조사한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특히 최초 6년의 가정 환경이 자존감에 오래도록...

최대 약점이 최대 강점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열 살짜리 소년이 교통사고로 왼팔을 잃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유도를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나도록 사범은한 가지 동작만 가르쳐줬다. 이해가 되지 않았으나, 사범을 믿고 훈련을 계속했다. 몇 달 후 소년을 대회에 출전시켰다. 놀랍게도첫 두 경기를 쉽게 이겼다. 세 번째는 조금 더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 선수가 인내심을 잃고 감정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모하게 공격을가해왔다. 소년은 연마해온 한 동작을 날쌔게 구사해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뒤를 볼 수 있어야 앞을 볼 수 있다

2020년초에 시작 되었던 팬데믹이 약 3년만에 종식이 되었다. 생각도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이 세계를 휩쓸었다.초유의 세계적인 전염병 확산 앞에 인류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꿈에도 생각지 않은 불행이 시작된 것도, 끝나는 것도 인간의계획과 대책에 의해서가 아니다. 팬데믹이 지나간 것으로 다행히 여기고 끝날 것이 아니다. 유효 기간이 지난 물건을 치우듯이과거의 창고에 기억을 묻어 둘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대처하며 깨달았던 것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위기는 확실히...

커피잔과 커피

명문대학 졸업생들이 학창 시절 옛 교수님께 문안 인사를 드리러 갔다. 얘기를 나누다가 화제(話題)가 세상 살아가기에 관한것으로 옮겨갔다. 졸업생들은 인생의 수많은 어려움과 문제들에 대해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제자들의 말을 듣고 있던 교수님이 조용히 일어나 부엌으로 가더니 커피포트와 함께 도자기·유리·플라스틱·크리스털로 된다양한 컵이 가득 담긴 쟁반을 가져왔다. 어떤 컵은 단순하게 만들어진 것이었고, 어떤 것은 비싼 재료로 제작된 것이었다. 각자원하는 컵을 선택하자 교수님은...

문제를 못 보는 것이 진짜 문제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최근 가혹한 조직 문화로 구설에 올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아마존의 기업 문화를 집중 보도했는데, 아마존이 회사 성장을 위해 직원들을 극한 상황에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특히 피도 눈물도 없는 비판 문화가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회의 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기 위해 직원들끼리 비판을 부추겨, 회의가 끝나면 책상에 얼굴을 감싸고 울먹이는 직원들이 숱하다는 것이다. 경제학자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