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과 그 때

그 날과 그 때(마24:36-39) ‘때’를 깨닫는 것 – 사람으로서 마땅히 깨달아야 할 것이 많지만 생존을 위해서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이 있다. 시간(때)에 대하여 깨달아야 한다.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시간을 벗어날 수 없는 숙명적 삶을 산다. 시간은 수명을 말하고 시간 사용은 목숨을 사용하는 것이다. 길을 갈 때 도착하도록 순간 순간 끊임없이 확인해야 하는 것이 있다.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가, 시대적으로는 지금이 언제인가, 주어진 시점의 의미를 모르면 삶의 의미를 알...

가루 한 움큼의 가능성

가루 한 움큼의 가능성(왕상17:8-16) 존재적 한계에 대한 착각 – 가루 한 움큼은 두 가지를 증명해준다. 인간의 한계성과 하나님의 무한성을 증명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한줌의 가루만 남아있는 가루 통에 형편이 좋은 시절에는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계속 가루를 채울 수 있는 풍요로운 상황은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것으로 착각하게 한다. 왕조 시대의 왕들이 자신을 신격화 했던 이유가 무소불위의 권력에 도취된 결과였다. 그런 상황이 존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