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나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신의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 남의 평가에 앞서 자신이 스스로를 정확히 알고 있느냐가 인생 승리의 결정적 조건이 된다. 자신에 대한 평가는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9000여 명의 미국인을 출생 당시부터 27세가 될 때까지 추적 조사한 2018년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 특히 최초 6년의 가정 환경이 자존감에 오래도록 영향을 끼친다. 어른 아이가 아닌 어른으로서 살려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자존감은 남이 지적할 수는 있지만 높여 줄 수는 없다. 가장 중요한 시기를 놓치기는 했지만 이제라도 노력해야 한다. 늦었다고 생각 하는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참고할 만한 몇 가지 사항이 있다. 일단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노력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확보하라 : 어른으로서 건강한 자부심을 갖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은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들에 도전하는 것이다. 자신에 대해 비판적인 생각이 앞선다면, 그에 대해 구체적으로 써보라. 그리고 스스로 반박하는 증거들을 찾아 적어보라. 구체적으로 자기 안에 있는 부정적인 것과 싸우는 것이다. 막연한 것이 아니라 조직적으로 계획적으로 스스로와 싸워서 이겨야 한다. 자기에게 지기 때문에 남에게 적개심을 갖고 담을 쌓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거나 이야기할 때는 좋은 친구가 그러하듯 긍정적인 시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남에 대하여도 그렇지만 자신에 대하여도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스스로 부정하면 남을 부정하게 된다. 남을 부정하면 인간관계는 깨어지게 되어 있다.
비교는 금물이다 :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근본적으로 사람은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다. 남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다. 물론 도전을 받고 좋은 영향을 받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지만 단순 비교하여 열등의식을 느끼거나 아니면 우월의식을 갖는 것은 비람직 하지 않다. 임상 심리학자 린다 블레어에 따르면, 그건 현실과 판타지의 싸움이다. 질 게 너무 뻔하다는 것이다.
남들과 비교하는 대신 자기가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도 말 것. 사람들은 흔히 다른 이가 자신에 대해 기대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붓는다. 그러나 거듭 강조하는데,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다.
목표는 단기에서 중장기로 : 너무 크고 야심찬 목표는 실패로 이어지기 쉽다. 실패가 거듭되면 원래 어떤 사람이었든 자신감도 손상되기 마련이다. 실현 가능한 목표부터 세우도록 해야 한다. 성취가 쌓이면 자부심도 커질 것이다. 목표를 잘게 쪼개고, 차근차근 달성해 나가는 것이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방법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되고 한 걸음이 쌓여서 천리를 가게 된다. 어떤 목표가 되든 성취하는 훈련이 만들어지면 동시에 만들어지는 것이 있다. 자존감이다.
목표의 크기를 떠나서 성취하는 훈련은 인생의 기본 훈련이며 필수 자세이다. 시작했으면 반드시 결말을 맺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결말을 맺지 못하면 흐지부지하는 습관이 만들어지고 그 습관은 성공을 어렵게 하고 결국에는 자신 없는 인생을 살게 된다.
현실 직시해야 한다 :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머물러 나오려 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 테두리 안에 숨어 지내는 것은 현명한 일이 못 된다. 잠깐은 편할지 몰라도 길게 보면 반드시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글래스고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크리스 윌리엄스 교수는 현실을 외면하는 것은 절대 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문제를 직시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와 부딪혀야 한다. 부딪히지 않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가능성과 상관없이 부딪혀야 한다. 부딪히지 않으면 답을 찾을 수가 없다. 물 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수영을 배울 수 없는 것과 같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 : 자존감이 낮으면 몸에도 소홀하기 쉽다. 자존감이 낮으면 적극적이기 보다 소극적이고 도전적이기 보다 도피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을 때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게 되고 지속되면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손상이 발생한다. 적극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2016년 스위스의 바젤 대학과 이란의 타브리즈 대학이 공동으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운동은 자존과 행복을 느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과가 있다.
규칙적 운동은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유익하다. 신앙은 연단이라는 운동이 필수 과목이다. 연단의 수준이 영적 수준을 결정한다. 나이가 어린 아이는 말을 잘 듣는데 반해 어른은 고정 관념이라는 장애물이 제거되지 않으면 말 안 듣는 어른 아이로 살게 된다.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