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한 사람은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잃어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다. 강한 사람인 이유가 소유에 있다는 생각은 보편적인
상식이지만 본질적인 이유는 존재문제이다. 소유가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어떤 존재냐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강한 사람은 많이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만일 가진 것을 잃으면 어떻게 될까 소유가 강한 조건이라면 당연히 무너질 수밖에 없고
무너지는 것이 당연하다.


가진 것이 많아 강한 사람의 강한 시간은 보장이 없는 시간이다. 가진 것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없는 것이 또한 인간의 최대 약점이자
한계이다.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존재가 보이는 조건에 의하여 강한 것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다. 보이는 것들은 일시적인 아침 안개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변적인 조건에 의하여 강한 것은 지극히 가변적인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소유에 연연한 것처럼 비참한 것이
없다. 소유에 예속된 존재는 비인격적 피조물과 같기 때문이다.


사람이 약해지는 이유는 힘이 없어서가 아니다. 아쉬운 것이 많기 때문이다. 아쉬운 것이 많다는 것은 의존 대상이 많다는 의미이다. 이
사람을 놓치면 의지할 사람이 없다는 사람에 대한 집착은 그 사람에게 예속된 상태에 있게 한다. 특정 사람에게 예속된 상태가 자율적 의사
결정을 어렵게 만든다. 미국의 노예 해방 이후 실질적 노예 해방에 100여년이 걸린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법적인 자유가 주어졌으나
노예인 당사자가 주인에게 예속된 상태를 벗어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의존 대상이 물질, 돈일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단은 사람을 선악과 사건 이후 물질의 노예로 만들었다. 하나님이 주인이 아니라 물질을
주인으로 섬기게 만들었다. 물질이 목숨을 위해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돈에 대한 집착이 거의 필사적이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돈이 하나님이다. 돈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건다. 목숨을 포기해도 돈을 포기 못하는 중독에 잡혀 있는 것이다.
아쉬운 것이 많을수록 사람은 점점 타협하게 되고 타협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다. 타협은 결국 나를 상실하게 만든다. 나를 없고 의지해야
할 것들만 있는 것이다. 이것이 인간성 상실이라는 비극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이다. 해야 할 말을 삼키고 부당한 대우를 참으며 떠나야 할
곳에서도 떠나지 못한다. 무언가에 매달리는 순간 그것이 당신의 주인이 되고 당신은 노예가 된다. 주인의 입장이 되는 것은 너무 위험하고
종속된 입장이 되는 것은 너무 편안한 것이다.


강한 사람은 필요한 것이 없어서 담담한 것이 아니다. 없어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다시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담담한 것이다.
돈이 떠나도 다시 벌 수 있고 사람이 떠나도 다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으며 기회가 지나가도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
믿음이 사람을 흔들리지 않게 만든다. 인생에서 가장 먼저 가져야 할 것은 돈도 인맥도 명예도 아니다. 잃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이며 자신감이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믿음이다. 구원은 물론이지만 평생의 삶을 위해 단 하나 필요한 것이 믿음이다. 전능자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단 하나 믿음이기 때문이다.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게 한다. 믿음의 가능성은 하나님의 가능성과 일치한다.
믿음은 단순히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넘어 존재적 일치를 말한다.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으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이루는 것 해결되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모든 것을 포기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을 잃어도 나를 잃지 않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다.
나를 잃지 않는 것은 내 고집을 사수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나를 만드시고 나를 존재케 하시는 주 안에 거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은
누구에게도 끌려 다니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인생은 많이 가진 사람이 강한 것이 아니다.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이
가장 강하다.


아쉬울 것이 없는 사람은 핵심과 본질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동시에 그 노하우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없어도 있게 하는 원리를 알고 있다.
없어도 있게 하는 것은 원인과 결과의 원리이다. 나의 모든 행동이 정확하게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원리를 경험에 의한 확증을 갖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만물의 창조 원리이다. 만물의 존재 원리가 되는 것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창조의 원리에 의하여 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것이다. 이 원리를 갖고 있는 사람은 모든 상황과 환경에서 창조가 가능한 삶을 산다.


이 원리는 광야에서 40년 간 증명되었다.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말씀으로 산다는 것이 이것을 말한다. 말씀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머리로 알고 있는 말씀은 지식일 뿐이며 머리로 알고 있는 하나님도 지식일 뿐이다. 지식은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머리 속에 있는 나의
생각일 뿐이다.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면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하는 것이다.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 하시리라’ 하나님의 나라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