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씨, 다른 밭(막4:3-9)
들으라 – 본문은 ‘들으라’에서 시작하여 ‘들으라’로 끝난다. 이스라엘 백성이 자녀들에게 태어나자마자 강조하는 말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라’(신6:4-9)이다. ‘들으라’는 말씀을 받으라, 말씀을 깨달으라, 말씀을 행하라는 의기가 함축되어 있다. 씨뿌리는 자는 하나님이시며 뿌려진 씨는 예수님이요 복음이다. 뿌려진 밭은 세상이며 모든 인생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저를 믿는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요3:16)
네 가지 밭(길가) – 길은 표면이 굳어 있어 씨가 심겨지지 않는다. 노출된 씨는 새의 먹이가 되기에 십상이다. 말씀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심령이다. 말씀을 거부하거나 말씀이 차단된 사람이다. 길이 많은 사람의 발에 밟혀 생겨난 것처럼 많은 종교에 의해 밟혀 심령이 강퍅해진 경우를 말한다. 범신론적이며 다신론적인 신앙의 실상은 불신자이다. 기독교와 우상 종교의 구별이 없고 하나님과 우상의 구분이 없는 것이 길가이다.
네 가지 밭(돌밭) – 돌밭은 돌 위에 흙이 얇게 덮힌 땅이다. 씨가 떨어졌을 때 얇으나마 흙이 있어 심겨지기는 했으나 싹이 난 후 뿌리가 내리지 않아 뜨거운 날씨를 견디지 못하고 말라 죽는 경우를 말한다. 받은 말씀이 이성과 감정의 범위에 머무는 수준으로 자기의 이성과 감정의 범위를 넘는 말씀은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경우를 말한다. 흙 속의 바위가 제거 되지 않으면 말씀은 차단되고 거부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자아가 젼혀 깨지지 않은 사람이다.
네 가지 밭(가시밭) –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는 흙의 깊이가 있어 싹이 나고 뿌리가 내리고 어느 정도까지 성장한다. 문제는 결실이 안된다는 것이다. 가시덤불에 막혀서 더 이상의 성장이 어렵고 결실이 어렵다는 것이다. 신앙생활의 목적이 하나님의 목적보다 나의 목적이 우선이고 하나님의 일보다 나의 일이 우선되는 사람이다. 하나님보다 내가 먼저인 삶은 언제나 내가 하나님 앞에 가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의 장애물 노릇을 하게 된다.
네 가지 밭(좋은 땅) – 좋은 땅은 씨가 깊이 심겨지고 뿌리가 내려 성장에 문제가 없어 결실이 30배, 60배, 100배의 기하급수적인 수확이 이루어지는 삶을 말한다. 땅의 상태가 씨의 성장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 씨의 속성이 마음껏 발휘되어 풍성한 수확이 가능해진다. 하나님의 말씀의 씨는 무한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땅이 말씀에 대하여 철저히 믿고 순종하면 무한한 말씀 성취의 역사가 일어난다.
씨와 밭(땅)의 사용 관계 – 밭이 씨를 사용하는가, 씨가 밭을 사용하는가, 씨가 밭을 사용하여 씨의 번성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사용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하나님이 사람을 사용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의 수단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수단이 되어 쓰임 받는 것이다. 우상을 섬기는 것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의 차이는 목적과 수단에서 정반대인 것을 알 수 있다.
이해가 먼저인가 순종(믿음)이 먼저인가 –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당연히 이해가 먼저이다. 이해가 되지 않아 믿을 수 없고 순종이 안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과연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가 되어야 믿을 수 있고 순종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이해가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인간의 이성과 지성으로 안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인간의 이성을 초월하여 역사하는 성령의 역사로 믿어지게 하시고 순종케 하신다.
믿고 순종하면 이해가 된다 – 성령의 역사로 믿어지고 순종하면 말씀이 이해되고 현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움직임을 알게 되고 깨닫게 된다. 주어진 상황과 환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하나님의 Sign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중요한 것은 영이 열려야 한다. 순종할 때 영이 열리게 된다. 순종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이해를 떠나 마귀의 역사이다. 마귀는 순종치 못하게 하여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하게 한다.
믿고 순종하면 확인된다 – 예를들어 길을 찾다가 모르고 95번 고속도로 South로 갔다 Washington. D.C가 나온다. 모르고 갔어도 95번 South로 가면 D.C가 나온다. 이해가 안되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팡이로 홍해를 가리키면 홍해가 갈라진다. 이해가 안되지만 말씀대로 발로 밟으면 요단강이 말씀대로 갈라진다. 이해가 안되지만 말씀대로 했더니 사르밧 여인의 밀가루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기름병에 기름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해가 되지 않고 믿어지지 않을 때 – 간단한 방법이 있다. 영적 지도자를 따라가면 된다. 길을 아는 사람을 따라가면 모르는 길을 이해가 되지 않는 길을 갈 수 있다. 하나님은 주의 종을 부르실 때 하나님을 체험 시키고 말씀을 확인시킨다. 그런 후에 백성에게 보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한다. 말씀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을 체험하고 확인한 사람이 전하는 말씀은 다르다. 믿어지지 않는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