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을 준비하라 (왕하4:3-7)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를 찾아가는가? – 문제 해결을 위해 누구를 찾아 가는가? 빚에 시달리는 엘리사 제자의 아내는 당연히 채권자를 찾아가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방법을 의논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주의 종을 찾아왔다. 인간의 문제는 인간이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인생의 문제는 인생을 만드신 하나님에 의해서만 해결이 가능하다. 구원이 무엇인가?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죄와 저주와 사망, 세 가지를 해결하는 것이다. 구원은 오직 예수에 의해서 가능하다. 

인간의 요구와 하나님의 요구 – 엘리사를 찾아와 해결책을 요청하는 제자의 아내에게 엘리사는 하나님의 요구를 말한다. 언제나 인간의 문제 해결 요청에 대하여 하나님의 요구가 반드시 있다. 인간의 요구를 들어주기 전에 하나님의 요구가 있음을 알아야 해결이 가능해진다. 문제를 허락한 하나님의 의도가 필연적으로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요구를 깨닫지 못하면 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해결의 결정적 해답이 되기 때문이다. 

빈 그릇의 준비 기준(조금 빌지 말고) – (양(量)을 제한하지 말라) 조금(일부, 부분)이 나의 기준이라면 그 반대인 하나님의 기준은 다(전부)를 말한다. 예배 기준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너희 몸을 산 제사로 드리라(롬12:1),이며 순종의 기준이 죽기까지 복종하는 것(빌2:8)이며 충성의 기준이 ‘죽도록 충성하라’(계2:10)이다. 인생은 all or nothing이다. 퍼센트의 함정이 있다. 1%와 99%의 확률에서 당사자는 1%에 속해도 100%이고 99%에 속해도 100%이다.  

빈 그릇의 준비 기준(밖에 나가서) – (경계와 범위를 제한하지 말라) 경계는 안과 밖을 구분하고 영역과 한계를 구분한다. 삶의 영역과 말씀의 영역이 안에 머무는 삶의 영역에서 밖의 영역까지 확대하라고 요구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의 영역이 내가 가능하다는 영역 안에, 믿음의 영역이 내가 가능하다는 범위 안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설정한 영역 안에 갇히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밖으로 나가야 한다. 

빈 그릇의 준비 기준(밖에 나가서) – (경계와 범위를 제한하지 말라) 믿음의 기준, 순종의 기준으로 볼 때 가능한 영역 불가능한 영역, 이해할 수 있는 영역 이해할 수 없는 영역, 경험한 영역 경험하지 못한 영역, 익숙한 영역 익숙지 못한 영역 등으로 나뉜다. 하나님의 요구와 지시는 내 기준의 영역에 머물지 말고 하나님의 기준으로 나아가라는 것이다. 내 기준의 범위 안에서의 순종은 순종이 아니며 내 기준 안에서의 믿음은 믿음이 아니다. 여기에 속지 말아야 한다. 

빈 그릇의 준비 기준(모든 이웃에게 가서) – (관계를 제한하지 말라) 이웃은 두 종류의 이웃이 있다. 가까운 이웃 먼 이웃, 친한 이웃 친하지 않은 이웃, 유익한 이웃 피해준 이웃, 편한 이웃 불편한 이웃, 등이 있다. 하나님의 의도는 두 종류의 관계를 구별하지 말고 차별하지 말고 선별하지 말라는 것이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 편한 사람 불편한 사람을 구별하고 차별하고 선별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그렇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빈 그릇의 준비 기준(모든 이웃에게 가서) – (관계를 제한하지 말라) 사람은 두 가지 관계 속에 살아간다. 하나님 관계와 인간 관계이다.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는 말씀은 두 가지 관계의 함수 관계를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 관계와 인간 관계가 분리된 관계가 아니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남이 나를 대접하는 상태가 아니라 내가 남을 대접하는 상태를 보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를 알게 된다 – 모든 이웃을 만나면 이웃을 알게 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을 알게 된다. 나를 알게 된다는 사실이다. 이웃 가운데 친밀하고 편하고 반가운 관계에 있는 이웃보다 불편하고 힘들고 보기 싫은 관계에 있는 이웃을 만나면 나에 대한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을 듣게 되고 심지어 수모를 당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나에 대하여 악평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나의 그릇됨을 보다 철저히 알게 된다. 

문제 해결 소요시간 – 문제 해결에 소요 되는 시간의 많고 적음은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비우는 시간이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 자신의 마음 상태를 깨닫는 시간이 의외로 오래 걸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깨닫는 시간과 깨달은 후에 비우는 시간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사도 바울이 날마다 죽노라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킨다는 고백이 그것을 증명한다. 자아가 깨어지고 비우는 시간이 광야 40년이 증명한다. 

빈 그릇의 준비 완료 – 빈 그릇의 준비가 완료되었을 때 하나님의 인정하시는 근거가 성경에 나온다. 눅18장 1절 – 8절에서 불의한 재판관에게 원한을 풀어주기를 간청하는 과부의 비유를 보면 주님께서 주목하시는 대목이 있다. “불의한 재판관이 말한 것을 들어보라” 그 말은 5절 하반절에 ‘늘 와서 나를 괴롭게 하리라’에서 ‘늘’은 텔로스라는 말로서 끝, 마감, 결론이라는 의미이다. 과부의 결심을 알고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 여인은 자신의 인생이 끝날 때까지, 재판관 인생이 끝날 때까지 올 것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