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수고 하지 않는 방법 (마20:8-16)

하나님의 순서, 인간의 순서 – 포도원 품꾼의 비유를 살펴보면 포도원에 들어오는 순서와 나가는 순서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생존의 필수 요소 중에 순서의 요소가 있다. 포도원에 들어 오는 순서 나가는 순서에 의해 품꾼의 삶이 가능하다. 이 순서를 무시하면 그의 삶이 무시 된다. 순서의 결정권자는 품꾼이 아니라 주인이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도 순서의 결정권자는 하나님이시다. 인간의 불행의 결정적 원인은 순서의 결정권에 대한 오해에 있다. 

 하나님의 순서, 인간의 순서 – 하나님은 인생의 순서를 정해 놓으셨다. 시간의 순서, 장소의 순서, 물질의 순서, 일의 순서가 정해져 있다. 하나님의 순서와 인간의 순서가 충돌하게 될 때 어떤 순서를 선택 하느냐가 생사화복을 결정한다. 집을 짓는 순서에서 지상 공사가 먼저인가 지하 공사가 먼저인가. 홍수에 무너진 집은 지하 공사를 먼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야의 생존도 만나보다 제사가 먼저일 때 보장된다. 결코 만나가 먼저 아니다. 제사가 먼저다. 

하나님의 계산, 인간의 계산 – 하루 일이 끝나고 품삯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아침에 출근한 순서대로 지불하지 않고 반대로 늦게 온 사람부터 품삯을 주게 되면서 일찍 온 품꾼이 원망하게 된다. 가장 늦게 온 품꾼에게 주는 품삯을 보고 많은 금액을 기대했으나 기대가 어긋난 것이다. 여기서 주인의 계산과 품꾼의 계산이 다른 것을 보게 된다. 일찍 온 품꾼들은 늦게 온 품꾼과 비교하여 12배, 9배, 6배, 3배를 기대했었으나 똑같이 한데나리온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계산, 인간의 계산 – 문제의 핵심은 어느 계산 방식이 옳은 것이냐가 아니다. 인간의 계산 방식이냐 하나님의 계산 방식이냐가 중요하다. 내가 옳으냐 네가 옳으냐가 아니라 어느 것이 하나님의 방식이며 계산이냐를 분별해야 한다. 사람의 계산 방식인 이기적 방식은 내 유익을 위해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다. 하나님의 방식인 이기적 방식은 남의 유익을 위해 내가 손해를 감수하는 것이다. 이것이 십자가 방식이다. 너도 나도 사는 방식이다. 

영적 해석, 육적 해석 – 같은 사건과 문제를 볼 때 어떻게 해석 하느냐의 문제가 있다. 믿음은 문제와 사건을 해석하는 것부터 다르다. 포도원 주인이 원망하는 품꾼에게 말한다. ‘내가 선하므로 너는 나를 악하게 보느냐’ 주인은 약속을 지켜 품삯을 지불했다. 주인의 선한 처사를 품꾼은 악하게 본 것이다. 같은 사건을 어떤 시각으로 보느냐에 상반된 결과와 운명을 결정한다. 가지고 있는 시각이 사건과 문제를 해석하게 된다. 사건의 해석에 따라 반응과 자세가 결정된다. 

영적 해석, 육적 해석 – 각자 자신의 영적 정체성과 영적 상태가 시각을 결정한다. 영의 생각과 육의 생각이 있다.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며 육의 생각은 사망이다. 영의 시각으로 보면 생명과 평안을 보게 되고 육의 시각으로 보면 사망과 절망을 보게 된다. 같은 선악과를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와 마귀의 말을 들었을 때 보는 시각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마귀의 말을 들은 후 선악과를 보는 시각이 달라져 결국 말씀을 어기고 먹게 된다. 

약속 문제(하나님의 확정, 인간의 확정) – 성경은 하나님의 언약(약속)이다.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계약(약속)관계이다. 구원의 언약, 축복의 언약에 의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시작되고 진행된다. 인류 역사 전체와 개인의 일생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라는 데서 공통점을 갖는다. 천지가 없어져도 말씀은 없어지지 않고 이루어진다. 그 말씀의 약속이 인류의 운명을 결정하고 개인의 운명을 결정한다. 일점 일획도 차질없이 이루어진다. 천지가 무너져도 말씀은 무너지지 않는다. 

약속 문제(하나님의 확정, 인간의 확정) – 이삭 사건을 통해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을 확인하신 하나님은 여호와 이레의 축복 약속을 하실 때 자기 자신을 담보로 맹세하신다. 자신을 Deposit 하시고 약속을 확정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 이미 자신의 생명을 Deposit 하셨다. 하나님의 약속을 Closing 하신 것이다. 이제는 우리 차례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Deposit하고 확정해야 한다. 확정된 믿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이 없다. 후회함도 없다. 갈등도 없다. Closing 하기 전에는 어떠한 이유와 명분이 있어도 진행되지 않는다. 

약속 문제(확정 이전, 확정 이후) – 계약은 쌍방간의 최종 확인 싸인이 이루어져야 효력을 발생한다. 일방적인 확정과 싸인만으로는 약속이 성립 되지 않는다. 쌍방 모두 동의하고 싸인을 해야 그때부터 효력이 발생하고 모든 조건들이 유효하게 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계약을 진행되고 피차 목적한 바가 이루어진다. 인간 사회는 철저한 약속으로 이루어진 질서에 의해 운영되어진다. 법에 의해 존재가 보장되고 삶의 전반이 보장된다. 구원의 약속은 믿음이 확정된 후 발효되고 축복은 순종이 확정된 후 발효되고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