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출4:2-3)
당신의 지팡이를 땅에 던진다는 것은 손에 쥐고 있던 것을 놓고 하나님이 하시도록 맡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것이 쉽지 않은 것은 모든 일을 자기 뜻대로 통제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의 속성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특별한 일을 해주시기 원한다면 모든 일을 내 뜻대로 통제하려는 내 고집을 땅에 던져야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문제에서손을 떼야 한다. 그러나 절박할 수록 내 수단과 방법을 더욱 붙잡게 된다. 내 수단과 방법을 힘주어 잡을 수록 문제 해결은 어려워진다.
모세에게 지팡이란 목자인 그의 정체성과 안정감을 나타낸다. 지팡이는 그의 생계유지 수단이자 자신과 양을 보호하는 필수 무기이다. 따라서 모세에게 지팡이를 땅에 던지라는 것은 모세의 모든 수단과 방법, 자아를 다 내려놓으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 당신은 무엇을 꼭 쥐고 있는가? 혹은 무엇을 놓으려고 하지 않는가? 만일 무엇이든지 손에 꼭 쥐고 놓지 않는 것이 있다면 당신은 그것을 통제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미 그것이 당신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지팡이를 땅에 던지지 않으면 그것은 영원히 하나의 지팡이로 남을 것이고 끝까지 현재의 그상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지팡이를 던지면 그것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될 것이다. 당신이 그것을 던졌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사용하시기 때문이다.
오병이어가 당신의 손에 머물러 있는 한 한 사람의 허기를 단 한번 해결하는 것뿐이다. 하나님의 경제학에서는 5 더하기 2는 7이 아니다. 5,000과 12이다. 인간의 계산으로는 영원히 5 더하기 2는 7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방식으로 계산해야 한다. 하나님의 손으로 옮겨진 오병이어는 7이 아니라 5000+12가 되어 수많은 사람을 살린다.
모든 사람의 삶의 목적은 소유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소유의 정도가 힘의 크기가 되고 그 힘으로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다. 소유의 궁극적 목적은 세상을 지배하는 권세를 목표로 한다. 40일 금식 후 예수님이 경험한 세 가지 시험이 물질과 명예와 권세였다. 인간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물질과 명예, 권세를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며 그것을 지배할 수 있다고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것들을 소유하게 된 이후 경험하게 되는 것은 그것들 때문에 자유를 상실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그것들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에 의해 지배 당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사실이다. 인간을 하나님 수하에서 자기들의 수하로 끌어오고자 하는 것이 마귀의 목표이다. 그 첫번째 사건이 선악과 사건이다. 예수님이 경험한 세 가지 시험이 바로 그것을 목표로 한 시험이었다. 그것을 간파한 예수님이 말씀으로 물리치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얼마나 소유하느냐에 있지 않고 내가 누구에게 소유되느냐에 있다.
결국 물질이 나를 지배하느냐 내가 물질을 지배하느냐의 문제인데 인간은 물질을 지배하지 못한다. 하나님만이 지배하신다. 최초의 사건도 소유 문제였다.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소유욕을 부추기는 마귀의 유혹에 넘어갔다. 선악과를 먹는 순간 사망이 그를 소유했고 사망이 그를 통제하기 시작됐다. 하나님의 지배 아래 있던 인간이 마귀의 유혹에의해 사망의 지배하에 놓이는 불행을 막기 위함이었다. 마귀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된 인간은 마귀와 함께 영원한 지옥의 감옥에 있게 되는 것이다.
다윗이 물매돌을 던진 것은 하나님께 그의 삶을 던진 것이다. 하나님께 던져진 그를 사용하셔서 골리앗을 무너뜨리고 블레셋을 진압했다. 감히 이스라엘을 넘보는 적국이 없었다. 소유 지향적인 사람은 자유를 상실하고 물질의 노예가 되어 절망의 감옥에서 생을 마치게 된다. 위대한 신앙의 선조들은 한결같이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던지고 그 분께 붙들려 새역사 창조에 쓰임받았다. 하나님께 자신을 던졌던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어 애굽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고 나오는 위대한 일에 쓰임받았다.
성경은 자신을 하나님께 던져 하나님의 지팡이로 붙잡혀 쓰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인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은 반드시 사람을 사용하신다. 택하신 사람을 하나님의지팡이로 사용하셔서 위대한 일을 이루어 내시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용하는 인생이 있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인생이 있다. 엄밀히 말하면 내가 나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마귀에게쓰임 받는 것이다.
하나님께 쓰임 받지 않으면 마귀에게 쓰임 받는다. 마귀는 속인다. 나 자신을 위해 하라고 부추긴다. 속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나를 위해 하라는 이기적인 생각은 나의 생각이 아니다. 악한 영의 생각이다. 예수님의 제자인 가룟 유다 마음 속에 예수를 팔아 먹으라는 생각을 넣어 준 것은 마귀였다. 나를 내가 붙들고 있지 말고 하나님께 던져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