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2:37-40)
사람이 무엇인가 – 인간(人間)이라는 단어가 사람 人과 사이 間의 구성된 의미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를 떠나서 존재가 불가능하다. 사람 관계가 인생의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사람은 하나님이 흙으로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 넣어 생령이 되게 하신 존재다. 흙으로 지어진 상태는 짐승과 다를 바가 없으나 하나님의 생기가 주어진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
십계명의 요약 – 율법사의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이 대답하신 내용이 본문이다. 첫째 계명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둘째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다. 십계명은 수직 관계와 수평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다. 하나님 사랑은 이웃 사랑으로 증명되고 이웃 사랑은 하나님 사랑이 된다.
수직 관계와 수평 관계의 필연성 –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 땅에서 매고 푸는 것이 하늘에서도 매이고 풀리는 것이다. 매고 푸는 것이 먼저 땅에서 선택되고 결정되면 하늘에서도 결정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택에 의하여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선택에 의하여 하나님이 결정하는 것이다. 나의 결정과 하나님의 결정이 필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수평 관계 – 수평적인 사람과 사람 관계가 수직적으로 하나님 관계와 직결되어 있다. 주기도문의 결론이 있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 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마6:14-15)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놔두고 먼저 형제와 화목하고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5:23-24)
수직 관계(1) – 수직적인 하나님 관계를 현실에서 직접 실천하는 상황이 있다.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관계이다. “네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 관계의 수직 관계가 하나님 관계의 실습과 실천이다. 교회에서 주의 종과 성도 관계가 하나님 관계의 훈련과 실천 방법이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히13:17)
수직 관계(2) – 사회 생활에서 역시 수직 관계 연습이 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3:22-24) 사회 생활 역시 수직 관계가 있다. 그 수직 관계가 하나님 관계 연습이라는 것이다.
연단 관계(1) – (연단 수단)하나님은 우리를 연단 하실 때 반드시 인간 관계를 통하여 연단 하신다. 그 인간 관계는 필연적인 관계에 있는 관계를 말한다. 사람의 막대기, 인생의 채찍이 연단의 도구이다.(삼하7:14) 불가분의 관계가 연단 관계에 사용된다. 연단 주는 입장이 있고 연단 받는 입장이 있다. 자칫 연단 상황에서 상대를 탓하기 쉬우나 언제나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
연단 관계(2) – (연단 받는 자세) 지켜야할 선 : 자기를 죽이려 추격하는 사울을 대하는 다윗의 자세에서 연단 받는 입장에서 넘어서는 안되는 선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추격하는 사울을 죽일 수 있는 상황이 있었으나 부하에게 절대 손대지 말라고 지시한다. 여호와께서 기름부은자는 누구도 손을 대서는 안된다는 불문율을 알고 있었다. 기름 부은자는 하나님의 손에 맡겨야 한다는 것을 일고 있었다.
연단 관계(3) – (연단 받는 자세) 감당해야할 의무와 책임 : 라반이 야곱을 20년 동안 이용하고 빈손으로 내쫓으려는 계략으로 열번이나 속였으나 야곱은 주어진 의무와 책임을 다했다. 자칫 상대의 악한 의도에 보복하기 위해 불성실하고 무책임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은 세상 사람과 같이 하지 않는다. 억울한 일방적 손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 떳떳해야 한다. 인간적인 손익에 앞서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해야 한다.
지극히 작은 자와의 관계 – 마25:31-46에 양과 염소 비유가 나온다. 지극히 작은 자와의 관계에서 예수님에 대한 자세를 정의한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한 것이요 하지 않은 것이 예수님께 하지 않은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이해 관계를 떠나서 하나님 관계와 무관한 인간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평생 동안 만나는 모든 관계가 하나님 관계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