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05, 2023
철새의 길 찾는 노하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북쪽 또는 남쪽으로 철새가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누군가가 때맞춰 알려주는 것도 아닐 텐데 어떻게 철새는 해마다 같은 곳으로 가기도 하고 오기도 하는 것일까 최근 철새의 이동은 사회적 학습의 결과라는 유력한 연구 논문이 나왔다. 나이 어린 새들 끼리 날 때는 이동 경로가 들쭉날쭉하지만, 무리를 이끄는 철새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직선 경로에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표지에 영화처럼 경비행기로 미국 흰두루미를 이끄는 사진이 실린 적이 있었다. 철새인 흰두루미는 캐나다와 미국 동북부에 250여마리만 남은 대표적인 멸종 위기 동물이다. 미국 메릴랜드대 연구진은 인공부화로 흰두루미의 개체 수를 늘리고 있다. 가을이면 경비행기를 이용해 남쪽으로 이동하는 훈련도 시킨다.
연구진은 2002년부터 8년간 두루미에게 전파발신기를 달아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사이언스 발표 논문에 따르면 1년생 두루미들로만 구성된 무리는 번식지인 위스콘신주 보호구역과 월동지인 플로리다를 잇는 직선 경로에서 76.1㎞나 벗어나 이동했다. 반면 8년생 두루미가 있는 무리는 이탈 거리가 46.8㎞에 그쳤다. 연장자의 나이가 한 살씩 늘수록 이탈 거리도 5.5%씩 줄어, 7년 만에 정확도가 38% 높아졌다. 철새 무리에서 대를 이어 사회적 학습이 이루어 진 증거다.
연구진은 두루미의 혈통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루미의 이동 정확도에 유전적 요소나 성별 분포, 무리의 크기 등은 큰 연관성이 없었다. 다만 무리 내 최고령 개체의 나이만 관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경로 이탈의 75%가 직선 경로의 동쪽에서 발생한 것은 서쪽에서 부는 강한 바람 때문”이라며 “노련한 두루미는 바람의 영향까지 고려해 길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철새의 이동에는 선천적인 능력도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을에 경비행기와 함께 처음으로 남쪽으로 이동한 어린 두루미들은 이듬해 경비행기나 다른 연장자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북쪽 번식지로 날아왔다. 철새의 본능은 몸에 있는 ‘나침반’ 덕분이다. 50년 전부터 과학자들은 철새의 체내에 나침반처럼 지구자기장에 반응하는 물질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신체의 특정 부위에 나침반 역할 기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이다. 천지 창조하신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신묘막측하다. 미물에 지나지 않는 새를 위해서도 길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배려하셨다.
짐승일지라도 로봇처럼 입력된 정보에 따라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존재로 만들지 않으시고 본능적 기능 외에 자신의 노력의 결과에 따라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자유를 허락 하셨다. 두루미의 경우 연륜에 따라 행선지 방향 정확도가 다르다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준다.
광야를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인생의 방향을 알고 가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을 40년 동안 광야 길을 인도 하시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하고 따르는 훈련을 반복 하셨다. 밤낮으로 움직이는 구름 기둥의 움직임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별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연습이 신앙 생활과 인생의 성공 비결이다.
인생의 길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예수님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말씀이 그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향하여 나아가는 인생의 생사는 방향 선택에 달려 있다. 방향을 알고 가느냐 모르고 가느냐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여러가지 전망을 내놓는다. 어느 솔직한 경제 전문가의 답변이 있다. 자신의 경제 전망이 하나도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생의 미래는 하나님만 아신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삶을 지배하고 경영하신다. 그의 지배를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은 인간의 길만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존재의 길을 인도하신다. 유일한 창조자요 주관자이시기 때문이다. 세상에 유일한 길을 아시고 길이 되시는 분이 있다. 하나님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