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1:15-22)

원칙과 기준이 없는 무질서와 혼돈의 사사 시대 – 왕이 없었던 사사 시대는 모든 사람이 각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전형적인 포스트 모던 시대의 특징을 갖고 있다. 혼돈과 무질서의 상황에 있는 시대에 나오미 가정에 시집 온 ‘룻’은 장차 훗날에 메시아의 조상이 되는 영광스런 주인공이 된다. 타협하지 않고 죽으면 죽으리라 온갖 고난을 감수하고 시어머니를 따라 유다 땅에 와서 믿음의 길을 묵묵히 갔던 그 여인의 후손에서 인류를 위하여 십자가의 길을 가신 메시아가 탄생한다. 

출생은 출발이며 출발은 반드시 끝이 있다 – 출생함으로 시작된 인생이 일생을 살면서 자기 인생 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의 끝을 모르고 사는 것이 인생의 아이러니다. 인생의 광야는 출애굽 후에 걸었던 40년의 광야 처럼 길이 없는 길을 가는 것이다. 그 길 끝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인류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고 있다. 창세기에서 창조된 인류와 세계는 계시록에서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사람과 사건들이 인생의 시작과 끝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최초의 SIGN에서 최종적인 SIGN까지 – 나오미 가정을 살펴보면 모압으로 이민 간 후 인생의 가장 불행한 죽음의 고난을 겪는다. 그것도 남편과 두 아들까지 죽음을 당한다. 마지막 시험이 죽음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손이 막으시는 SIGN이다. 인생을 완전히 막으신 것이다. 남편의 죽음에서 막으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어야 했다. 경험을 해 보면 하나님은 죽음 같은 최종적인 사건에 앞서 가벼운 사건들이 주기적으로 일어난다. 나오미 역시 가벼운 하나님의 SIGN들이 있었을 것이다. 

선택과 결정으로 시작되는 인생의 끝은 시작 때 사용한 기준에 의하여 알 수 있다 – 시작은 반드시 선택과 결정이 있게 된다. 그 선택과 결정에는 기준이 필수적이다. 선택과 결정에 사용한 기준이 필연적으로 끝을 결정한다. 더하기 공식을 사용했다면 결과는 더하기 답이 나온다. 시작 때의 기준을 보면 끝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원칙과 기준을 알면 그 사람의 인생의 끝을 알 수 있다. 

인생의 새 출발(RESET=RESTART) – 남편과 두 아들의 죽음 이후 결국 돌아서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인생의 과정에서 결정적인 사건을 통하여 방향을 바꾸는 괘도 수정을 요구하시는 일이 빈번하다. 그야말로 RESET을 하라는 말씀이다. 죽음은 분명한 방향 전환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돌아서야 하는 시접에서 필수적으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철저히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새 출발 할 수 있다. 막다른 골목에 부딪히게 하시는 것은 좌절과 절망에 빠져 포기하라는 신호가 아니라 돌아서라는 신호이다. 

세 사람의 새 출발의 방향 — <오르바의 방향> 불신자의 기준의 방향으로 가는 오르바는 “그 백성, 그 신에게 돌아가노니” 불신자의 기준으로 신앙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 교회는 다녀도 인간 관계, 이해 관계 때문에 교회에 오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하여 구원에대하여 천국에 대하여 전혀 관심이 없다. 업무차 여기 저기 방문하는 비즈니스 출장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교회에 와도 업무를 위한 방문에 불과한 것이다. 철저히 세상 중심의 기준에 충실한 것이다. 

세 사람의 새 출발의 방향 — <나오미의 방향> 인본적 신앙의 기준의 방향으로 가는 나오미는 상황 중심의 삶을 산다. 유다에서 모압으로 온 것도 모압을 떠나 유다로 가는 것도 보다 유리한 상황을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다. 인본적 신앙의 특징은 인간적 판단에 유리한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원칙이나 기준보다 상황의 유불리가 우선되는 기준으로 결정하고 움직이는 것이다. 언제나 불리한 상황에서 유리한 상황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세 사람의 새 출발의 방향 — <룻의 방향> 신본적 신앙의 기준의 방향으로 가는 룻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산다. “어머니를 떠나 돌아가라 마시고 어머니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묻히겠나이다 어머니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신앙의 원칙과 기준대로 살기로 굳게 결심한 룻을 더 이상 막을 수 없었다. 

같은 길을 가지만 다른 길이다 – 나오미는 풍성의 목적으로 갔으나 빈손의 결과, 성공의 목적으로 갔으나 실패의 결과, 행복의 목적으로 갔으나 불행의 결과가 됐다. 룻은 빈손을 각오했으나 풍성의 결과, 실패를 각오했으나 성공의 결과, 불행을 각오 했으나 행복의 결과, 고통의 각오로 갔으나 기쁨의 결과가 되었다. 상황 중심의 삶과 하나님 중심의 삶의 결과를 볼수 있다. 

인생의 여행은 집에서 출발하여 집으로 돌아옴으로 끝난다 – 매일의 삶이 영적인 집인 교회에서 출발하여 교회로 돌아오는 삶의 반복이 천국 집으로 돌아 가는 방법인 것이다. 세상에서 교회에 왔다가 세상으로 돌아가는 삶이 있고 교회에서 세상으로 갔다가 교회로 돌아오는 삶이 있다. 교회가 나의 집인 사람과 아닌 사람의 방향이 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