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1:1-5)

사사 시대의 특징은 무질서 시대 – 룻기는 사사 시대에 있었던 한 가정의 이야기다. 사사 시대의 특징은 사사기 마지막 구절이 요약해준다.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삿21:25) 하나님의 절대 진리가 무너지고 인간의 인본적 자기 기준이 절대화 된 시대가 사사 시대이며 재림이 임박한 종말 시대이다. 흉년으로 생존의 위기를 맞은 엘리멜렉은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모압으로 이주하게 된다. 

상황의 변화는 필연적인 선택(결정)을 요구한다 – 풍년 상황에서 흉년 상황으로, 호경기에서 불경기로, 평화로운 상황에서 전쟁 상황으로 희망이 있는 상황에서 절망의 상황으로 바뀌었을 때 개인도 가정도 기업도 국가도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필요에 직면한다. 필연적 선택(결정)에 앞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선택 전과 선택 후의 문제다. 선택 전에는 결정의 자유가 있다. 그러나 선택 후에는 결정의 자유가 없다. 선택(결정)을 번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선택(결정)의 기준 – 인생의 문제에 대한 결정권은 철저히 자기 자신에게 있다. 다른 사람이 대신 살아 줄 수가 없는 것이 인생의 속성이기 때문에 선택과 결정은 철저히 자기 자신의 몫이다. 당연히 기준도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에 의하여 결정하게 된다. 결정의 조건은 나의 기준에 합당한가 옳은가 맞는가에 있다. 

선택의 결과 – 내 판단에 좋은 상황을 선택했으나 결과적으로 나쁜 상황을 선택한 것이 되고 살 수 있는 상황을 선택했으나 결과적으로 죽는 상황을 선택한 것이 되고 희망적 상황을 선택했으나 절망적 상황을 선택한 것이 되고, 행복한 상황을 선택한 결과가 불행을 선택한 것이 된 것이다. 선택의 결과가 당초 선택한 것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인 이유가 무엇인가 

결과적으로, 아는 선택을 한 것인가 모르는 선택을 한 것인가 – 선택의 결과가 실망하는 결과라고 하면 분명 바라는 선택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럴 줄 알았다’가 아니라 ‘그럴 줄 몰랐다’라면 알고 선택한 것이 아니다. 모르고 선택한 것이다. 모르고 선택한 결과가 원하지 않은 결과를 만나게 한 것이다. 사는 선택이 죽는 선택이었고 행복의 선택이 불행의 선택이었고 축복의 선택이 저주의 선택이었다. 

모르는 선택의 원인○1 — <사람의 판단과 하나님의 판단> 모르는 선택을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판단과 사람의 판단에서 하나님의 판단보다 사람의 판단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육적인 사람은 육신의 생각을 한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 하나님 법에 굴복치 아니하고 굴복할 수도 없다. 신뢰하지 않는 하나님의 판단을 옳다고 받아 들이지 않고 자신의 판단을 옳다고 보기 때문에 자기 판단대로 선택하고 결정하게 된다. 

모르는 선택의 원인○2 – <상황 중심의 판단과 말씀 중심의 판단> 사람은 본능적으로 보이는 것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보이지 않는 영적 영향보다 육적 영향에 취약한 것이 육체를 가진 사람의 약점이다. 여기서 영적인 사람과 육적인 사람의 차이가 극명하게 대조된다. 보이는 현상보다 보이는 현상의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영적인 사람이다. 보이는 현상이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의도가 결정적인 것이다. 

하나님께 묻지 않는 선택의 어리석음 –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이 완전히 서리라(잠19:21)세계적 두뇌를 가지고 있어도 하나님의 지혜보다 뛰어날 수 없는 것은 상식이다. 이러한 가장 기초적인 상식을 무시하고 자기 뜻대로 하는 것 처럼 어리석은 것이 없고,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욥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알고 계신 하나님께 묻지 않는 교만처럼 위험한 것이 없다. 

결정은 순간이지만 결과는 순간이 아니다 – 사도 앞에서 전 재산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작정한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정작 재산을 처분한 후에 인색한 마음의 유혹을 못이겨 얼마를 감추는 순간적 결정으로 영원히 생명을 상실하는 잘못을 저지른다. 선악과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결정은 인류 전체를 멸망시키는 원죄의 시작이 된다. 불구덩이와 사자굴의 협박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예배와 기도를 사수하는 결단을 했을 때 영원한 상급과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현재는 누구나 선택하고 결정하는 시간이다 – 선택하는 것도 결정한 것이고 하지 않는 것도 결정한 것이다. 하든 안하든 선택하고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반드시 미래는 다가오고 결과를 맞이하게 된다. 그 결과는 과거에 선택하고 결정한 것들이다. 생명의 결과이든지 사망의 결과이든지 축복의 결과이든지 저주의 결과이든지 내가 직접 거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