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50:22-26)

약속 관계의 존재 – 인생은 약속 관계에 의하여 존재한다. 필연적인 하나님 관계와 인간 관계는 생존의 필수 관계이다. 하나님 관계와 인간 관계의 진행 과정이 역사이다. 인간은 역사를 구성하는 당사자로서 역사의 원인과 결과, 의무와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역사의 전체를 구성하는 인생은 개별적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 주어진 임무를 감당하고 생을 마감하게 된다. 오늘 본문의 요셉의 유언은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갱신의 성격을 강조하고 있다.
요셉의 유언의 의미 – 유언은 평생을 마감하는 의미를 갖기 쉽다. 요셉의 유언의 다른 점은 과거의 청산이 아니라 미래의 비전이라는 데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 비전은 인간적 꿈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그의 유언 그대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약속을 그대로 자손에게 상속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축적한 재산 관리,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관리, 유가족의 생계문제등의 사후 관리가 아닌 조상 대대로 지켜야할 하나님의 언약의 상속이었다.
하나님의 언약의 상속 실천 – (요셉의 실천) 요셉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확신을 후손으로 하여금 실천에 대한 약속을 맹세케 한다. 그 방법이 요셉의 유골을 장사 지내지 않고 입관 상태로 보관하고 있다가 출애굽 할 때에 가지고 떠날 것을 약속하게 한다. 이방의 객이 되어 4백년 후에 그곳에서 나오리라는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체적인 약속의 행동을 촉구하고 맹세하게 한다.
하나님의 언약의 상속 실천 – (모세의 실천) 430년의 노예 생활이 끝나고 기적적으로 해방되는 역사가 일어난다. 유사이래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하나님의 언약의 절대성을 입증하는 사건이다. 430년이 아니라 4300년의 역사도 바꿀 수 있는 분이 하나님이시며 그의 능력이시다. 모세는 40년 광야 여정에서 430년 전 요셉의 유언을 철저히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출13:18-19) 단순히 한 사람의 유골 문제가 아니라 언약의 절대성을 입증하는 순종이다.
하나님의 언약의 상속 실천 – (여호수아의 실천) 모세가 40년 동안 언약궤를 메고 광야 여정을 진행하며 변함없이 함께 보관하고 있던 요셉의 유골을 가나안 전쟁 16년 동안도 변함없이 보관하고 있다가 가나안 전쟁이 종식되어 땅이 모든 지파에게 분배 되고 가나안 정착이 완료되는 시점에 최종적인 언약 성취가 완성되는 증거로 세겜 땅 야곱의 가족 묘지에 요셉의 유골을 장사한다. 이로써 요셉의 죽으면서 남긴 유언이 416년 만에 장사 되면서 성취된다.
하나님의 언약의 특성(지속성과 확장성) –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으로 불리우는 하나님은 모든 세대에 지속적 확장적으로 언약을 성취시키신다. 너와 너희 자손을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너는 복의 근원이라 너에서 출발하여 천하 만민에게 확장하는 것이다. 시127:1-3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시고 성을 지키시는 과정이 가정이 민족과 국가로 성장하고 확장하는 것을 보여준다.
비전의 파악(현실 해석) – 창45:5-8에서 요셉은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해석을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생명을 구하시려고 하나님이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당신들은 나를 죽이려 했으나 하나님은 당신들을 살리려 나를 이곳에 보내셨다. 인간적인 해석과 하나님의 해석은 다르다. 같은 현실에서 다른 운명을 사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처한 상황이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해석이 운명을 결정하는 것이다.
비전의 실행(현실 적용) – 아브라함을 통하여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요셉은 애굽에 내려온 가족의 거주 지역을 선택하는 일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반영하여 결정한다. 목축업 종사를 명분으로 하여 고센 지역을 거주 지역으로 요청한다. 그 이유는 고센 지역이 국경 지역으로 출애굽할 경우 가장 신속히 탈출할 수 있는 장소이며 애굽 백성과 격리가 용이한 지역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비전의 상속(비전의 인계 인수) – 창50:24-25에서 요셉은 철저히 자손으로 하여금 자신의 유골을 갖고 가기를 맹세하게 한다. 단순한 유골의 보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을 상속케 하는 것이다. 세상 사람은 물질적인 것을 상속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비전을 상속한다. 인간의 비전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 성취가 구원받은 인생의 삶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470년전 떠난 가나안에 470년 후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을 영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