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한 그루를 두고 소극적인 사람은 ‘올라가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말하고, 적극적인 사람은 ‘올라갈 수 없는 나무는 사다리 놓고 올라간다’. 고 말한다.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에 따라 반응하는 모습이 다르다. 그리고 반응하는 모습에 따라 결과도 다르다.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12명 중 10명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고,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은 긍정적인 보고를 했다.
앞에는 홍해 뒤에는 애굽 군대가 추격해 오는 진퇴양난의 상황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울부짖으며 모세를 원망하며 폭동을 일으키려 했다. 그러나 모세는 백성들을 향해 절체절명의 상황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외쳤다. 같은 위기의 상황에서 죽음을 보는 사람이 있고 구원을 보는 사람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에서 비롯된 현재의 환경을 탓하면서 살아간다. 지금의 직장이 아닌 다른 직장에 들어갔다면?,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이 아닌 다른 사업을 했다면?, 지금보다는 더 행복한 삶,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의 상황은 이미 과거에 결정된 것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지나간 상황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인생에는 바꿀 수 있는 것이 있고 바꿀 수 없는 것이 있다.
인생의 현장은 두 가지 요소로 되어 있다. 과거와 미래, 환경과 나 자신. 미래의 선택은 가능하지만 과거의 선택은 돌이킬 수도 바꿀 수도 없다.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은 가능하지만 환경은 불가능하다. 나의 사고방식과 자세, 삶의 방식을 바꾸면 같은 환경 조건에서 완전히 다른 결과를 보게 된다. 불행과 행복의 차이는 기준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기준은 세상적인 기준이 있고 성경적인 기준이 있다.
세상적인 생각과 기준은 장수하면 행복한 것이고, 일찍 죽으면 불행한 것이다. 부자 되면 행복한 것이고, 가난하면 불행한 것이다. 건강하면 행복한 것이고, 병들면 불행한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건강과 부와 성공이 행복의 조건인가? 성경적 관점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주를 위해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다. 믿음의 선조들은 기쁨으로 고난의 길을 갔고 순교의 길을 갔다.
기쁨으로 십자가를 지고 순교의 길을 갈 수 있는 이유는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다. 구원받은 사람들의 한결같은 공통점은 감당할 수 없는 감격이 있는 것이다. 은혜로 인한 감격은 순교도 기쁨이 된다. 하나님의 은혜는 전인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영(중생)이 바뀌고 혼(성화)이 바뀌고 육(영화)이 바뀐다. 삶이 달라진다는 것은 목적과 가치관의 변화를 말한다. 환경은 달라진 것이 없어도 변화된 삶을 살게 되는 이유가 생각의 변화 때문이다.
환경을 변화 시키려 하기 전에 변화된 자세로 환경을 극복하는 모습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이 환경을 바꾸려 하지 않고 피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사람답게 극복해가는 모습이 우리가 본받아야 할 자세이다. 요셉은 야곱의 열 한번째 아들로서 어머니인 라헬이 동생 베냐민을 낳고 세상을 떠난 후 계모 레아 밑에서 자란다. 시기하는 형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 애굽으로 갔지만 보디발의 신임을 받아 가정 총무가 된다.
노예에서 벗어나 가정 총무가 되었으나 다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죄수로 전락하게 된다. 감옥에서 끝나는 줄 알았던 요셉의 운명은 감옥에서 만난 애굽 장관에 의해 바로 왕의 앞에 서게 된다. 애굽의 2인자의 자리에 오르고 7년의 가뭄 동안 국가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공로를 세우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그리고 애굽 왕의 초청으로 부모와 형제 가족 모두가 애굽으로 이주하여 왕의 특혜로 귀족 가문으로 인정받고 크게 번성하는 축복을 누리게 된다.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귀한 아들에서 하루 아침에 노예로 전락하고 다시 죄수의 신세가 되었다가 기적같이 애굽의 총리가 되는 파란만장한 역경을 거치는 과정에서 보여준 요셉의 일관된 모습은 환경을 탓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주어진 환경에 철저히 적응하고 임무에 충실하여 조금도 헛점이 없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좌절하고 절망하여 인생을 포기할 수도 있었으나 그렇지 않았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만나면 피하거나 아니면 환경을 인위적으로 바꾸려 한다. 피하는 것도 바꾸는 것도 나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생을 살아보면 누구나 깨닫게 된다. 하나님은 환경을 통하여 나를 변화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의도를 아는 사람은 환경의 의미를 알고 변화되기 위해 노력을 한다. 자기를 변화 시키려 하지 않고 환경을 피하거나 바꾸려는 사람은 환경의 의미를 모르는 사람이다.
나를 바꾸면 하나님은 환경을 바꾸신다. 환경은 내 힘으로 바꾸어 지지 않는다. 나를 변화시키기 위해 허락하신 환경이기 때문에 내가 변화되기 전 까지는 바꾸어 지지 않는다. 내가 변화되면 불가능했던 상황과 환경에 기적이 일어난다. 막혔던 홍해가 갈라지고 반석에서 생수의 강이 흐르고 기름 한 병이 온 동네의 빈 그릇을 다 채우는 기적이 일어난다. 기적은 나를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