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11:32)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 이 말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는 의미를 강하게 표현한다. 히12:1에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라는 말씀 역시 같은 의미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의 사람 중심으로 구약 전체를 요약한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든 부정하든 인류 역사의 주관자인 하나님의 섭리를 벗어나 존재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하나님의 섭리 범위 안에 존재하는 인생의 모든 사건은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를 증명한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 — (허다한 증인)은 단순히 많다는 의미를 넘어 인류 전체가 증인이라는 뜻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 인생의 현장이 하나님의 섭리의 현장이기 때문에 인생은 예외없이 증인일 수밖에 없고 주인공일 수밖에 없고 목격자일 수밖에 없다. 홍수 심판을 보라 주인공인 노아와 가족 외에 홍수로 심판 받은 인류 전체가 목격자요 체험자다. 애굽의 열재앙 사건은 애굽 백성 전체가 목격자요 직접 체험자다. 홍해 사건 역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주인공이며 바로 군대가 체험자요 목격자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 — (허다한 증인)갈멜산의 불로 응답하는 신이 누군가를 시험하는 사건에서 불로 응답하는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를 엘리야는 물론 아합 왕과 그의 신하들,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목격했다. 하나님의 불의 응답을 보고 바알 선지자 아세라 선지자를 제거하라는 엘리야의 명령에 백성들이 복종하는 이유가 하나님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다. 오병이어 사건 역시 주인공 소년은 물론 떡을 먹은 오천명과 아이들과 여자들까지 2만명에 가까운 목격자와 체험자들에게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사람 –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 홍수 심판 때 멸망 당한 사람들, 열 재앙과 홍해 사건에서 멸망 당한 사람들, 엘리야를 죽이려 했던 아합왕과 그의 추종자들, 바알 선지자, 아세라 선지자들은 하나님과 그의 역사에 대하여 설명이 필요없는 사람들이다. 롬1:28 하나님을 싫어하여 상실한 마음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배격하고 그의 말씀을 거부한다. 예수님이 독사의 자식이라고 저주했던 바리새인들은 사단의 수하로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었다. 

인생의 문제는 단 하나 – 인생의 문제는 광범위하고 다양하지만 단 하나로 볼 수 있다. 선택이다. 인생은 선택으로 시작해서 선택으로 끝난다. 선악과 선택에서 666표 선택까지 선택의 연속이다. 신앙은 선택할 수 있는 절대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매우 증요하다. 믿음은 선택에 있어서도 결정적 요소가 된다. 선택은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고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고 생명과 사망을 결정하고 복과 저주를 결정하고 형통과 불통을 결정한다. 

선택의 결과와 책임 – 선택은 강요가 아닌 각자의 자유 의지에 의한 결정이다.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만 선택의 결정권이 주어져 있다. 선택의 결과에 따른 필연적인 책임에 대한 자세가 중요하다. 당연하고 필연적인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 때문에 인간의 불행이 끝나지 않는 것이다. 선악과 사건에서 즉시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담도 하와도 책임을 회피했고 전가했다. 세상 법정에서는 가능할지 모르나 하나님 심판대 앞에서는 불가능하다. 

필연적 심판과 보응 – 롬2:5-10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하는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좇지 아니하고 불의를 좇는 자에게는 노와 분을 하시리라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게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선을 행하는 각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인생은 일생이다 – 인생은 일생을 산다. 하나 뿐인 생명으로 한번 뿐인 기회를 살고 끝난다. 시행착오가 허용 되지 않는 이유다. 그 한번 뿐인 인생이 죄를 지은 인생이 된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 해결할 길이 없는 죄가 인생의 불행이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십자가에서 단번에 인간의 죄를 담당하신 것이다. 한번 뿐인 인생의 기회에 구원의 기회가 주어져 있는 것이다. 이 기회를 무슨 일이 있어도 놓쳐서는 안 된다. 

현재는 과거의 결과다 – 현재의 상황은 과거의 선택과 결정의 결과라는 사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냉정하게 분석 평가하여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누가 강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결정한 것이다. 결정한 것에 대하여 반드시 책임이 주어져 있는 것이 원칙이다. 이 원칙을 무시하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책임은 절대 모면할 수 없다. 심은 대로 열리고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말한 대로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반응하시는 것을 누가 변경하겠는가 

선택의 세가지 결과 – 선택(1) 선택에 따라 하나님이 책임지는 선택이 있고 내가 책임지는 선택이 있다. 나의 뜻대로 선택하면 나의책임이고 하나님 뜻대로 선택하면 하나님 책임이다. 선택(2)은 영원히 후회하는 선택, 영원히 후회 하지 않는 선택이 있다. 선택(3)은 하나는 얻고 하나는 잃는 것이 아니다.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 얻을 수도, 다 잃을 수도 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이모든 것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를 선택하면 모든 것까지 얻지만 모든 것을 선택하면 모든 것은 물론 하나님 나라까지 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