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주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원인에 의아한 면이 있다. 수익률이 4%대로 매우 저조하기 때문인데 그 이유가 ‘속도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미국 이커머스 마켓 점유율이 60%에 육박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인터넷 쇼핑 챔피언인 아마존이 투자를 늘리는 것은 ‘전체 쇼핑 통합 챔피언’ 자리를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기존 인터넷 쇼핑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당일 배송’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그날 아침 9시 이전에 아마존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저녁 전에 받아볼 수 있는 ‘당일 배송’ 요금은 1건에 3.99달러(약 4600원). 아마존의 제품 가격이 일반 소매점보다 싼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요금이다.
이를 위해 전국에 물류 센터를 확장 건설하고 있다. 또한 물류 센터 처리속도 향상을 위해 키바 시스템이라는 로봇회사도 7억5천만불이라는 거금을 들여 사들였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아마존의 경쟁력 원천인 ‘속도(speed)’를 더 높이기 위한 미래 투자에 매우 과감하다. 예컨대 아마존 이전에도 인터넷 서점은 여럿 있었지만, 아마존은 ‘가장 빠르게’ 책을 찾아 살 수 있다는 차별화 포인트로 세계 1위 인터넷 서점이 됐다. 아마존의 대표 서비스들은 모두 ‘초(超) 스피드’ 철학 아래 만들어졌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다.
아마존의 시장 가치가 높게 평가받는 다른 이유는 아마존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를 성공시킨 선례(先例)가 있어서다. 기존 업체들은 서버를 계약하고 운영을 시작하는 데 최소 2~3시간이 걸렸으나, 아마존은 이를 10분 정도로 대폭 단축했다. 아마존이 이를 위해 가동하는 서버는 약 45만대로 추정된다. 페이스북(약 10만대)보다 4배 이상 많다. 아마존이 내부 연구 결과를 통해 “인터넷 화면이 뜨는 속도가 0.1초가 느려지면, 1%씩 고객 반응이 나빠진다”는 결론을 내리고 속도 향상을 위해 ‘클라우드(cloud) 컴퓨팅’에 주력한 결과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현재 클라우드 서버 시장에서 아마존의 입지는 단연 독보적이다. “아마존은 ‘펩시콜라가 사라진 콜라 시장의 코카콜라’처럼클라우드 서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넷플릭스·인스타그램·핀터레스트 같은 대형 인터넷 기업들은 아마존의 AWS를 바탕으로 자사 서비스를 운영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화성 탐사 프로젝트를 AWS에서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TV용 동영상을 전달하기 위해 AWS를 쓰고 있다.
아마존의 결정적 원동력은 제프 베조스(Bezos) CEO이다. 베조스는 미국 IT업계에서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을 인물’로 손 꼽힌다. IT 전문지인 ‘와이어드(Wired)’는 베조스에 대해 ‘인터넷 업계의 대표 CEO(CEO of the Internet)’이다”고 칭했다. 미국 ‘포브스’지(誌)는 최고 경영자’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의 뒤를 잇는 제2의 스티브잡스로 제프 베조스를 꼽았다.
그의 경영 철학은 ‘속도 중심 조직론’이다. ‘피자 2판 규칙’이 대표적이다. 이 규칙은 “라지(large)사이즈 피자 2판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6~10명이 가장 적절한 팀 크기”라는 게 골격이다. 프로젝트 조직을 최대한 작게 운영하면서 모두가 창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베조스의 시선은 이미 아마존을 ‘모든 온·오프라인 쇼핑의 최종 종착지이자 최대 강자(强者)’로 만드는 쪽을 향하고 있다.
도전적인 CEO 한 사람에 의해서 온라인 쇼핑 시장과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를 장악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현기증 날 정도의 그의 속도 경영은 감히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의 상징이었다. 하나님은 세계를 경영하시는 분이다. 반드시 사람을 사용하셔서 세계를 경영 하신다. 과감한 도전과 대담한 스케일의 사람을 사용하셔서 기적적인 일들을 행하시는 스토리가 성경에 차고 넘친다.
천지 창조부터 시작하여 인류 역사 전체가 하나님의 기적으로 충만하다. 모든 기적이 행하여 질 때마다 반드시 믿음의 사람들이 쓰임 받았다. 오늘도 변함없이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고 계시다. 하나님이 쓰시는 조건은 단 하나 믿음이다. 믿음으로 모세는 애굽 바로 왕에게 하나님의 백성을 내놓으라고 명령했다. 믿음으로 다니엘은 사자굴에 도전하고 그 친구들은 불구덩이에 도전했다. 믿음의 사람은 불가능이 없는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사람이다.